한화와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사진)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한화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구단 직원을 파견, 토마스의 에이전트와 최종 담판을 가질 계획이나 내부적으로도 잔류에 회의적이다. 당초 토마스는 “5일까지 잔류와 결별 중 확답을 주겠다”고 했지만 7일까지 묵묵부답인 상태. 결국 한화의 직원 파견은 대체 용병 물색 목적이 짙다. 한화는 이미 용병타자 빅터 디아즈를 확보한 만큼 토마스의 빈자리는 반드시 투수로 뽑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팀 투수 자원이 풍족하지 못하기에 선발과 마무리가 두루 가능한 용병을 뽑아 상황에 맞게 쓰겠다는 계획이다. 또 되도록 좌완을 선호하고 있다. 토마스가 빠져나가도 그 닮은꼴로 채우겠다는 의도가 역력하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