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박이 세르비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 도전장을 냈다. AP통신은 유럽 출신의 전 미 프로농구(NBA) 스타 블라디 디박(40)이 세르비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 도전하기 위해 입후보했다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 NBA에서 16시즌 동안 레이커스를 비롯해 샬럿 호네츠, 새크라멘토 킹스 등에서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하며 많은 팬들을 보유했던 디박은 지난 2005년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 은퇴 이후 디박은 고국으로 돌아가 비즈니스와 함께 인권관련 단체를 조직, 인권문제에 큰 관심을 가졌고 올해 10월에는 정식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세르비아농구협회를 통해 정식으로 입후보 자격을 얻은 디박은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1989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6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입단한 디박은 이후 많은 유럽의 농구선수들에게 영웅 같은 존재였다. 동시에 디박은 NBA무대를 정면 돌파한 유럽 농구의 선구자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