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와 앤서니 김이 나란히 좋은 출발을 했다.
최경주(38, 나이키골프)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CC(파72, 7027야드)에서 열린 ´셰브론 월드 챌린지´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2위에 올랐다.
버디 4개 보기 2개를 친 최경주는 부 위클리(35, 미국)과 함께 공동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4언더파 68타로 대회 첫날 선두에 나선 짐 퓨릭(38, 미국)을 추격했다.
최경주는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 상큼한 첫 걸음을 뗐지만 이어진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6홀에서 파를 기록한 최경주는 전반라운드 마지막 9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보기를 치면서 1오버파로 후반라운드를 시작했다.
최경주는 후반라운드에 완벽하게 만회했다.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스코어를 이븐파로 돌린 최경주는 14번과 17번 홀에서 거푸 버디를 더해 2언더파 70타로 대회 첫 날 경기를 마쳤다.
퓨릭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끝에 단독선두로 나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앤서니 김도 버디 5개 보기 4개를 기록해 비교적 수월하게 첫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버디와 보기를 1개씩 기록, 전반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친 앤서니 김은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하지만 13번 홀부터 6홀 연속으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아 더 이상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 비제이 싱(45, 피지), 스티브 스트리커(41), 헌터 메이헌(26, 이상 미국)과 함께 1언더파 71타로 공동4위 그룹을 형성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