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와 앤서니 김이 나란히 공동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38)와 앤서니 김(23, 이상 나이키골프)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CC(파72, 7027야드)에서 열린 ′셰브론 월드 챌린지′ 2라운드에서 3언더파 141타 공동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이글 1개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면서 1타를 줄였고, 앤서니 김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카밀로 비예가스(26, 콜롬비아)와 함께 나란히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경주는 1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지만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6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8번과 9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보기를 범해 2오버파로 전반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최경주는 후반라운드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타를 줄인 뒤 15번 홀에서 재차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에서 이글로 단숨에 2타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더한 최경주는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대회 둘째 날 경기도 기분좋게 마쳤다.
앤서니 김도 1번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좋은 모습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4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스코어가 다시 이븐파로 내려앉았다.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9홀 연속 파 세이브하면서 스코어를 지킨 앤서니 김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2타를 줄이며 2라운드 경기를 끝냈다.
짐 퓨릭(38, 미국)이 1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단독선두를 지킨 가운데 2타 차로 최경주와 앤서니 김 등의 공동2위 그룹이 추격하는 치열한 선두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