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KB국민은행제압…20승고지선착

입력 2008-12-22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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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다시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안산 신한은행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천안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3-58로 승리, 20승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2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이번 시즌 KB국민은행과의 상대전적은 5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KB국민은행은 6연패에 빠졌고, 지난 18일 데뷔전을 치른 김영만 감독대행은 첫 승 신고를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1쿼터는 예상과 달리 KB국민은행이 주도했다. KB국민은행은 주포 변연하(15득점)의 3점포 2방을 중심으로 장선형, 김지현, 김나연 등 주전들이 모두 공격에 가세해 신한은행을 압박했다. 1쿼터 야투 성공률은 무려 71%(10/14)에 달해 초반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했다. 신한은행은 43%(6/14)의 야투성공률이 보여주듯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빈틈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1쿼터 종료 1분53초를 남겨두고 12-23까지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1위 팀다웠다. 20-26으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은 신한은행은 언제 그랬냐는 듯 조직적인 모습을 되찾아 맹추격을 시작했고 2쿼터 중반 31-3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쿼터 종료 1분23초를 남겨두곤 정선민이 연속 4득점을 올려 37-35 역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의 근소한 리드는 3쿼터에서도 계속됐고 승부는 4쿼터 초반에 갈렸다. 51-47로 4점 차 리드와 함께 4쿼터를 시작한 신한은행은 전주원(13득점), 강영숙(10득점), 정선민(17득점)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57-47, 10점 차로 벌렸다. 당황한 KB국민은행이 턴 오버와 무리한 슈팅으로 공격권을 낭비한 틈을 타 신한은행은 더욱 매서운 공격을 선보였고 경기 종료 4분1초를 남겨두곤 65-48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굳혔다. 【천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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