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암비,친정팀오클랜드와계약가능성높아져

입력 2009-01-06 14: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제이슨 지암비(38)가 친정 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암비가 이번 주 내에 2010년에 구단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 조건으로 오클랜드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몇 주 전까지만해도 탬파베이가 오클랜드와 함께 지암비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1루에 카를로스 페냐가 있음을 고려해 지암비 대신 버렐을 낙점했고, 오클랜드의 지암비 영입 가능성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오클랜드는 FA가 된 외야수 바비 어브레유나 개럿 앤더슨의 영입도 고려하고 있지만 맷 할러데이와 2008년 두각을 드러낸 라이언 스위니, 몇몇 가능성 있는 유망주들이 있어 외야수가 급한 상황은 아니다. MLB.com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지암비가 오클랜드와 계약을 하게 되면 주로 1루를 맡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암비는 지난 2002년 7년 동안 1억2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오클랜드를 떠나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양키스 입단 첫해인 2002년에 타율 0.314 41홈런 122타점으로 실력을 뽐냈던 지암비는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높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양키스가 올해 옵션 행사를 거부하면서 FA 자격을 얻었다. 지암비는 지난 시즌에 타율 0.247 32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