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뒤늦게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7~2008시즌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성의 매니지먼트사 JS리미티드 김정수 팀장은 20일 오후 "박지성이 지난 12일 첼시전을 마친 뒤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을 받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박지성은 지난 2007~200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에서 맹활약을 펼치고도 지난해 5월22일 첼시와의 결승전(1-1 무승부 승부차기 6-5 맨유 승)에 출전하지 못했다.
맨유의 우승 확정 뒤 UEFA는 30개의 우승 메달을 전달했지만 박지성은 끝내 메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약 8개월이 흐른 뒤 메달을 건네받았다.
공교롭게도 맨유는 박지성이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상대였던 첼시와의 리그 19라운드(3-0 맨유 승)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메달을 전달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첼시전 이후 리그 2경기(15일 위건전, 18일 볼튼전) 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휴식을 취한 박지성은 오는 21일 오전 열리는 잉글랜드 칼링컵(컵대회) 2008~2009시즌 4강 2차전에서 2부리그팀 더비카운티를 상대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