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취한박지성,볼튼전에서‘입지굳히기’

입력 2009-01-16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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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전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 박지성이 볼튼과의 경기에서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7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리그 12위 볼튼 원더러스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2일 라이벌 첼시(12승6무3패, 승점 42점)를 3-0으로 완파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13승5무2패, 승점 44점)는 15일 경기에서 위건을 제압하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리버풀(13승7무1패, 승점 46점)과는 승점 2점차. 하지만, 맨유가 리버풀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현재의 승점 차이는 무의미한 상황이다. 첼시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박지성(28)은 볼튼전 출전이 유력시된다. 시즌 도중 2008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과 일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에 따른 공백으로 3일 간격으로 경기를 갖고 있는 팀 사정을 감안하면 체력을 보충한 박지성은 어떤 형식으로도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최근 웨인 루니와 리오 퍼디난드, 파트리스 에브라 등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힘든 여정이 예상됨에 따라 박지성이 평소의 활약만 펼쳐준다면 팀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김두현(27)이 속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은 같은 시간 미들즈브러와 일전을 벌인다. 14일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2008~2009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시즌 첫 어시스트를 올린 김두현은 미들즈브러전을 통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5승3무13패의 저조한 기록으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웨스트브롬(승점18점)은 비교적 만만한 상대인 16위 미들즈브러(5승6무10패, 승점 21점)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있어 강등권 탈출을 위한 총력전이 예상된다. ◇해외파 주말 경기 일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박지성) - 볼튼 원더러스 ▲웨스트브롬(김두현) - 미들즈브러(이상 17일 자정)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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