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의LIG, KEPCO45 3-0완파

입력 2009-01-25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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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의 우위를 앞세운 LIG가 KEPCO45를 상대로 4라운드 첫 승을 거뒀다. LIG 손해보험은 25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4라운드 KEPCO45와의 경기에서 3-0(25-21 25-21 25-17) 완승을 거뒀다. 지난 22일 삼성화재 블루팡스전에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1패를 떠안은 LIG는 이 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9승째(8패)를 올린 LIG는 3위 대한항공 점보스(10승7패)를 한 게임 차로 압박했다. 두 팀은 오는 27일 맞대결을 벌인다. 외국인 선수 카이는 높은 타점을 이용해 18득점을 뽑아냈고 김요한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LIG는 블로킹에서 16-5로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경기 초반은 KEPCO45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올 시즌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KEPCO45는 정평호-이병주-최석기의 공격이 호조를 띄며 12-6까지 앞서나갔다. 세트 후반까지 3~4점차로 뒤지던 LIG는 황동일의 2연속 블로킹과 카이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컨디션을 찾아나간 LIG는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한 LIG는 2세트를 25-21로 따낸뒤 3세트에서도 KEPCO45의 추격을 17점으로 잠재우며 1승을 추가했다. KEPCO45는 양성만이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고비 때마다 범실을 범해 1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NH농협 2008~2009 V-리그 25일 경기 결과 ▲LIG 3 (25-21 25-21 25-17) 0 KEPCO45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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