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감독, “첼시와연장계약은절대없다”

입력 2009-02-20 1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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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이 ´첼시와 계약 연장은 없다´고 못 박았다. 로이터통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사령탑이 된 거스 히딩크 감독(63)이 ´이번 2008~2009시즌까지만 첼시를 맡을 것´이라는 입장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루이스 필리페 스콜라리 전 첼시 감독(61)의 후임 사령탑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히딩크 감독은 이날 첼시에서의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재 첼시와 러시아대표팀 감독직을 겸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분명히 말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날 때 까지만 첼시를 이끌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21일 오후 9시45분 빌라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첼시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러시아의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43)의 간곡한 요청으로 잠시나마 첼시에 둥지를 틀게된 히딩크 감독은 "나는 러시아축구협회와 맺은 계약조건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는 3월 잠시 러시아로 돌아갈 것이고, 2008~2009시즌이 종료되는 5월에도 월드컵 예선전을 위해 러시아로 돌아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는 오는 3월28일과 4월 1일 각각 아제르바이젠과 리히텐슈타인을 맞아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전을 치른다. 또 오는 6월 6일에는 핀란드전이 예정돼 있다. 유럽지역 D조에 속해있는 러시아는 현재 2승1패의 성적으로 독일(3승1무)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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