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감독,첼시선수단첫만남“리그역전우승가능하다”

입력 2009-02-13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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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까지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이끌 거스 히딩크 감독(63. 네덜란드)이 선수단과 처음으로 만났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주요 영국 현지 언론들이 13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와 함께 연습구장에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히딩크 감독은 첼시 TV와의 인터뷰에서 "두 가지 직업(러시아국가대표팀, 첼시 감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5월에 구단을 떠날 것이다. 나는 러시아에서 해야할 일이 있다"며 항간에서 불거져 나온 ´첼시 잔류설´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대표팀이 오는 4월과 6월에 각각 한 경기 씩을 치르기 때문에 첼시 감독을 맡을 수 있었다"고 밝히며 자신이 첼시에 머무르는 일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가 10점까지 벌어진 현 상황에 대해 "프리미어리그나 다른 유럽리그의 역사를 보더라도 마지막 순간에 우승팀이 바뀌는 순간이 있다"며 첼시의 역전우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과 첫 만남을 가진 주장 존 테리(30)는 "만약 첼시가 올 시즌 우승을 거둔다면 히딩크 감독은 내년 시즌에도 팀에 남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선수들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대표팀 감독에 부임해 짧은 시간 안에 팀을 바꿔 놓았다"고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오는 14일 열리는 왓포드와의 FA컵 5라운드(16강전)는 레이 웰킨스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21일 오후 9시 45분 빌라파크에서 펼쳐지는 아스톤빌라와의 리그 26라운드에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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