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감독,첼시선수단과첫훈련소화

입력 2009-02-17 10: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ÿ

첼시의 부활을 이끌 히딩크 감독이 선수단과 첫 훈련을 마쳤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 새롭게 부임한 거스 히딩크 감독(63)이 첫 훈련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61)이 팀을 떠난 지 일주일 만에 팀 훈련에 합류한 히딩크 감독은 연습 경기를 통해 선수단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훈련을 마친 프랭크 램파드(31)는 "스콜라리 감독은 체력훈련을 등한시했지만, 히딩크 감독은 정열적으로 선수단을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 항상 있는 일이지만 모두가 감독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기 때문에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첼시는 지난 15일 왓포드와의 FA컵 5라운드(16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0-1로 끌려가던 첼시는 경기종료 20분을 남기고 니콜라스 아넬카와 디디에 드록바의 투톱이 맹위를 떨쳐 3골을 만들어 냈다는 점이 큰 소득이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아넬카는 "많은 사람들이 드록바와 내가 함께 경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그 동안 함께 경기할 기회도 없었다"며 "드록바와 함께 경기하면서 골을 기록했고 이길 수 있었다"며 둘의 호흡을 높게 평가했다. 전임 스콜라리 감독은 "이 둘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올 시즌 리그에서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넬카를 중용한 반면, 드록바를 뒷전에 앉혔다. 이 둘의 조합은 히딩크 감독의 첫 번째 도전이 될 21일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26라운드 경기에 다시 선보이게 될 것이다. 비록, 원정경기이지만 승리한다면 히딩크 감독의 부임 이유라고 할 수 있는 내년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위치인 리그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서울=뉴시스】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