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히어로즈가 일본으로 이동한다.
히어로즈는 26일 새벽(한국시간) 미 플로리다 브래든턴에서 실시했던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미국 탬파를 거쳐 두 번째 전지훈련장인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했다.
미국 전지훈련을 마친 김시진 감독은 "많은 훈련량에도 불구하고 불평 없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일본으로 이동한 후에는 실전 위주의 연습경기와 훈련을 병행해 전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투수 이정호와 김영민의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후반에 부진했던 클락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팀 전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전지훈련 중 부상 선수가 없었고, 날씨가 좋아 강도높은 훈련량을 소화했다"며 미국 전지훈련에 만족을 표시한 김 감독은 "땀은 배신을 하지 않는 만큼 올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27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에 도착하는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와 네 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뒤 3월8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