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뉴욕 닉스에서 방출된 포인트가드 스테픈 마버리(32)가 보스턴 셀틱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AP통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마버리가 백업 포인트가드를 필요로 하던 보스턴과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뉴욕에서 팬과 동료, 코칭스태프와 계속해서 마찰을 일으켜 1년 이상 정규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마버리는 지난 25일 뉴욕에 2080만 달러(약 318억8000만원)의 바이아웃을 받고 웨이버 공시되는데 합의했다. 마버리가 방출됐을 당시 외신들은 보스턴이 마버리를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측했고, 결국 예상대로 보스턴으로 가게 됐다. 보스턴은 마버리에게 베테랑 최저 연봉인 130만 달러 정도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마버리는 "위치가 어찌 됐든 농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계약이 성사된 것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보스턴의 대니 에인지 단장은 "마버리가 함께 할 것이라는 것만으로 매우 흥분된다"며 "보스턴 식구들 모두 팀의 2연패에 마버리가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마버리는 계약을 공식 발표한 28일부터 경기에 출전했다. 2008년 1월 12일 토론토 랩터스 전에 출전한 이후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마버리는 413일만에 코트를 밟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