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네덜란드빌렘II입단테스트차출국

입력 2009-03-02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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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진출을 모색하던 이근호(24)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빌렘II 입단테스트를 위해 출국한다. 이근호의 에이전시인 텐플러스스포츠의 이동엽 대표는 2일 낮 "이근호가 에레디비지에 빌렘II 입단테스트를 위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말했다. 빌렘II는 올 시즌 에레디비지에 25경기를 치른 현재 7승4무14패 승점 25로 전체 18개 팀 중 13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빌렘II는 지난 2월 27일 공격수 메메트 아크귄(22)이 훈련 중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팀이다. 이 대표는 "이근호가 테스트를 마치면 네덜란드로 건너가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프랑스 릴과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로버스 등의 구애를 받은 이근호는 당초 협상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K-리그 성남일화 등으로 이적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근호는 최근 국내 잔류보다 유럽 진출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근호는 빌렘II 이적이 성사될 경우, 허정무 현 국가대표팀 감독(PSV아인트호벤)을 비롯해 노정윤(NAC브레다), 박지성, 이영표(이상 PSV아인트호벤), 김남일(엑셀시오르), 송종국. 이천수(이상 페예노르트)에 이어 8번째 에레디비지에 리그에 진출하게 되는 선수가 된다. 빌렘II는 1986년 틸뷔르히아(Tilburgia)로 창단, 네덜란드 국왕 빌렘 2세의 이름을 따 2년 뒤인 1898년 구단명칭을 변경했으며, 에레디비지에 우승 3회,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우승 2회를 차지한 팀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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