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로돌아온페더러BNP파리바스오픈8강행

입력 2009-03-17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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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로저 페더러가 BNP파리바스오픈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28.스위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파리바스오픈 단식 3회전에서 랭킹 28위 이보 카를로비치(30.크로아티아)를 2-0(7-6<4> 6-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허리 부상에서 벗어나 이번 대회를 통해 코트로 돌아온 페더러는 랭킹 17위 페르난도 곤잘레스(29.칠레)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페더러는 지난달 1일 막을 내린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랭킹 1위 라파엘 나달(23. 스페인)에게 2-3으로 패한 뒤 허리 부상으로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연속 이 대회 정상을 밟은 페더러는 이날 경기 초반 강력한 서브를 뽐내며 거침없는 공격을 퍼부은 카를로비치의 공세에 밀려 힘겨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페더러는 1세트에만 무려 10개의 서브에이스를 몰아친 카를로비치의 기세에도 굴하지 않고 첫 세트를 7-6<4>으로 따내 주도권을 잡았다. 기세가 오른 페더러는 두 번째 세트를 6-3으로 가볍게 마무리, 카를로비치와의 통산 8번째 맞대결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페더러는 카를로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도 7승1패로 앞섰다. 한편, 세계랭킹 4위 앤디 머레이(22.영국)도 이날 랭킹 33위 폴 앙리 마티유(27.프랑스)를 2-0(6-3 6-2)으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날카로운 서브의 위력을 선보이며 순항하고 있는 머레이는 랭킹 15위 토미 로브레도(27.스페인)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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