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PO>전자랜드또승리,‘4강눈앞’

입력 2009-04-01 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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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KCC에 또 다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과 서장훈의 활약을 앞세워 83-81로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1차전을 내줬지만 이어진 2차전과 3차전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4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 전자랜드 포웰은 23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서장훈도 14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서장훈은 경기 막판 천금같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KCC의 하승진은 21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1쿼터에서는 KCC의 기세가 대단했다. 마이카 브랜드의 맹활약을 앞세운 KCC는 19-12, 7점의 리드를 잡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분위기가 반전됐다. 홈팀 전자랜드가 분전하며 박빙의 경기를 만들어 나갔다. KCC는 2쿼터 5분여를 남겨두고 정선규의 활약을 앞세워 7점의 리드를 이어갔지만 전자랜드가 포웰의 활약을 앞세워 3분여를 남겨두고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3쿼터도 역전에 재역전이 펼쳐지며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4쿼터 초반 황성인의 활약을 앞세운 전자랜드에 끌려가던 KCC는 종료 5분40초를 남겨두고 75-7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하승진의 골밑득점으로 77-74로 리드를 잡은 KCC는 골밑을 장악한 하승진의 리바운드와 추승균의 골밑 돌파로 기세를 이었다. 그러나 황성인의 빠른 돌파와 득점을 앞세운 전자랜드는 1분 40초를 남겨두고 김성철의 3점슛으로 80-79로 턱밑까지 쫓아간 뒤 포웰의 2번의 골밑슛으로 83-8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끝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졌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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