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숨은보석’찾기는∼ing

입력 2009-04-22 01: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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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수
유병수. 스포츠동아 DB

허정무호의 ‘숨은 보석’ 찾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젊은 피가 최근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6월에만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경기를 연이어 치러야 하는 대표팀 입장에선 긴장감을 높이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멤버들의 선발과 함께 여러 가지 조합을 고려해야 한다. 허 감독과 코치진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새 얼굴’은 유병수(21·인천)와 김진일(24·강원) 등이다. 21일 FC서울과 산둥 루넝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정해성 대표팀 수석코치는 “유병수가 신장(183cm)이 좋고, 신체 조건이 뛰어나 몸싸움에 능하다. (허정무)감독님도 유병수를 직접 살피곤 기량에 만족하셨다”고 말했다. 김진일에 대해서도 “중원에서 상대 지역을 휘저을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들의 활약은 코칭스태프가 만족할 만한 수준. 올 초 K리그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유병수는 7경기에 나서 3골-1도움을 기록, 벌써 유력한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5경기에서 1골을 넣은 김진일은 탁월한 돌파력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 코치는 “좀 더 살펴야 하지만 현재까지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로 판단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부진을 털고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설기현(30·알 힐랄)과 안정환(33·다롄 스더) 등 노장들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정해성 수석코치는 이근호, 김근환 등 J리거들을 살피기 위해 25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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