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또넘겼다”…시즌7호홈런

입력 2009-05-31 11: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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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7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출전, 팀이 3-10으로 뒤진 9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맹활약했지만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양키스에 5-10으로 패했다.

AL 동부지구 팀들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오른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AL 동부지구에 속한 양키스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7개의 홈런 모두 AL 동부지구에 편성된 팀과의 경기에서 나온 것. 추신수는 탬파베이 레이스(3개), 양키스(3개), 토론토 블루제이스(1개)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홈런이 터진 것은 9회말 마지막 타석. 직구에 강한 추신수는 호세 베라스의 94마일(151킬로)짜리 직구를 공략해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프로그레시브 필드를 반으로 가르는 대형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현역 최고의 좌완투수 중 한 명인 C.C. 서바씨아를 상대로 볼넷과 안타를 얻어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6회말 찬스에서 병살타로 물러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9회 구원투수 베라스에게 홈런을 때려내 4타석 3타수 2안타 2득점 1홈런 1볼넷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3할 타율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경기까지 0.293였던 타율은 0.299까지 상승했다.

이날까지 49경기에 출전한 추신수는 홈런 7 타점 30 도루 6 타율 0.299의 시즌성적을 기록중이다.

5월 들어 많은 승수를 쌓고 있는 양키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13안타를 퍼부어 클리블랜드를 10-5로 제압했다. 양키스는 28승 20패로 지구선두를 지켰다.

임동훈 동아닷컴 기자 arod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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