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중계] KIA구톰슨-SK글로버선발맞대결

입력 2009-10-19 17: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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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구톰슨, SK 글로버. 스포츠동아 DB

KIA와 SK의 ‘한국시리즈’ 3차전 입니다. 경기는 지난 광주 무등구장에 이어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집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에서는 KIA가 광주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에 힘입어 SK를 5-3, 2-1로 꺾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1차전에서는 KIA의 정신적인 지주인 이종범의 활약이 컸고, 2차전에서는 ‘빅초이’ 최희섭이 홀로 2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이제 장소를 SK의 홈 구장으로 옮긴 3차전. KIA가 2연승에 이어 1승을 추가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직행할 것인지,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 뒤 내리 4연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던 SK의 저력이 빛을 발할 것인지 크게 관심을 끌고 있는 한 판 입니다.

3차전은 용병 선발투수들의 대결입니다. KIA는 구톰슨이 선발 출격하고 SK는 글로버가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1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펼쳐지는 용병투수들의 격돌입니다.

○1회초 KIA 공격
SK는 ‘新 에이스’ 글로버의 호투로 1회초를 깔끔하게 막아냈습니다. 글로버는 높은 타점을 이용해 이용규-김원섭-이종범을 각각 3루 땅볼-1루 땅볼-우익수 플라이, 삼자범퇴로 끝냈습니다.

○1회말 SK 공격
2승으로 기로에 놓인 SK는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박재상의 좌중간 2루타로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해결사 박정권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한 것. 그러나 이후 추가득점 기회에서 김재현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간 사이 1루주자 박정권이 귀루하지 못해 더블아웃으로 물러났습니다.

○2회초 KIA 공격

2회초도 글로버의 호투가 이어졌습니다. 중심타선인 4번 최희섭, 5번 김상현, 6번 이재주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2회말 SK 공격

기세가 오른 SK는 2회 추가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진루해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후속 정상호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탰습니다. 이어 SK는 박재홍의 희생번트로 주자 1,3루 추가득점 상황에서 조동화와 정근우가 각각 유격수 플라이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3회초 KIA 공격
3회에도 SK 글로버의 호투가 이어졌습니다. 글로버는 첫타석 7번 김상훈은 2루수 앞 땅볼로 아웃, 8번 안치홍은 삼진, 9번 이현곤은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합니다.


○3회말 SK 공격

3회 말 SK는 박재상의 포볼에 이은 박정권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차를 4점으로 벌립니다. 연이은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SK 박정권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결국 큰 점수차로 인해 KIA의 투수가 구톰슨에서 서재응으로 바뀝니다. 이어지는 타석, 서재응이 4번 김재현과 5번 최정을 모두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합니다. 7번 박재홍은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잘 막아냈습니다.

○4회초 KIA 공격
4회초 KIA의 득점 기회가 1루수 박정권의 파인플레이로 무산됐습니다. 첫 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나간데 이어 후속타자 김원섭의 잘 맞은 타구를 1루수 박정권이 잡아내 KIA의 찬스를 자릅니다. 이어지는 타석에서 이종범은 좌익수 플라이 아웃. 4번으로 나간 최희섭과 김상현이 볼넷으로 나가며 만루 기회를 만들어 냈으나, 6번 이재주가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KIA가 첫 득점기회를 놓칩니다.


○4회말 SK 공격

4회말 SK의 공격은 서재응이 잘 막아냈습니다. 8번 나주환은 삼진, 9번 조동화는 유격수 땅볼 아웃, 1번 정근우는 투수 앞 땅볼 아웃으로 공수교체 됩니다.

○5회초 KIA 공격

5회초 KIA의 공격은 SK 호수비로 점수를 내지 못합니다. KIA 7번 김상훈은 1루수 플라이 아웃, 8번 안치홍의 안타성 타구는 나주환의 호수비로 1루에서 아웃됩니다. 이어 9번 이현곤이 포볼로 진루, 1번 이용규는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나갑니다. 2사 1,2루 상황에서 SK가 투수를 글로버에서 이승호로 교체합니다. 2번 김원섭은 투수 땅볼 아웃으로 내려갑니다.

○5회말 SK 공격

5회말에도 SK 박정권의 활약이 이어졌습니다. 2번 박재상의 좌익수 앞 1루타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정권은 중견수 앞 1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4번 김재현도 포볼로 진루한 만루 상황에서 서재응이 최정과 정상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SK가 두 점을 추가했습니다.

KIA의 투수가 서재응에서 한기주로 교체됩니다. 이어 7번 박재홍의 내야안타로 SK 1점 추가, 7:0이 됩니다. 8번 나주완, 9번 조동화 모두 땅볼로 아웃. 그사이 3루 정상호가 홈인해 1점을 추가합니다. 1번 정근우는 삼진 아웃, 6회초 KIA 공격으로 이어집니다.


○6회초 KIA 공격
6회초까지 KIA 타선은 안타를 하나도 내놓지 못하며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SK의 이승호 투수를 맞아 3번 이종범은 볼넷, 4번 최희섭은 삼진, 5번 김상현은 파울 플라이 아웃, 6번 이재주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납니다.


○6회말 SK 공격
6회말 SK의 공격, KIA의 투수가 한기주에서 정용운으로 교체됩니다. 2번 박재상을 포볼, 5번 박정권을 삼진으로 처리한 투수 정용운이 이대진으로 교체됩니다. 이대진이 대타 이재원과 5번 최정을 각각 3루수 플라이 아웃과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잘 막아냈습니다.


○7회초 KIA 공격
7회초에 KIA의 첫 안타와 득점이 나왔습니다. 대타 차일목의 삼진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좌익수 앞 1루타를 때리며 이날 KIA의 첫 안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어 9번 이현곤의 안타, 이승호의 폭투로 안치홍이 홈인해 KIA가 1점을 따라 갑니다.


○7회말 SK 공격
7회말 SK의 공격은 KIA 이대진이 잘 막아냈습니다. 이대진은 6번 정상호를을 삼진, 7번 김강민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 8번 나주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8회초 KIA 공격

8회초 KIA의 타선에 뒤늦게 불이 붙습니다. 첫 타석 이종범이 볼넷으로 진루, 4번 최희섭이 1루타를 때리며 1,2루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KIA가 상승 분위기를 타자 SK는 투수를 고효준으로 바꿉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은 1구를 당겨쳐 3점짜리 홈런을 만들어 냅니다. 노아웃 상황에서 대타 나지완 포볼로 진루, 이어 7번 차일목이 친 볼이 잡히며 더블아웃이 됩니다. 8번 안치홍은 삼진으로 내려갑니다.

○8회말 SK 공격

8회말, SK가 조동화의 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납니다. 조동화는 이대진에서 교체된 손영민으로부터 1점짜리 홈런을 빼앗아옵니다. 이어 1번 정근우 내야안타로 진루, 2번 박재상은 중견수 플라이 아웃됐습니다. 정근우는 앞선 도루에 이어 빠른 발로 3루까지 나갑니다. 박정권의 안타로 정근우가 홈인 1점을 더 추가합니다. 이어 대타 김정남도 우익수 왼쪽 1루타, 5번 최정도 희생플라이로 모창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 추가, 승부를 SK쪽으로 기울게 만듭니다. 6번 정상호는 플라이 아웃, 9회초 KIA의 마지막 공격으로 이어집니다.

○9회초 KIA 공격

9회 초, KIA가 마지막 뚝심을 발휘하며 2점을 따라갑니다. 대타 최경환의 볼넷에 이어 1번 이용규 투수 앞 땅볼 아웃. 2번 김원섭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납니다. 3번 이종범이 적시타를 쳐 기회를 만듭니다. 이어 4번 최희섭이 우중간 1루타를 추가하며 1-3루 상황이 됩니다.

SK의 투수가 김원형에서 정대현으로 교체됩니다. 5번 김상현의 중견수 앞 1루타로 이종범이 홈인해 1점을 추가합니다. 6번 나지완은 삼진아웃, 경기 끝납니다. SK가 2연패 후 1승을 거뒀습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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