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보] KIA 한국 시리즈 우승…나지완 굿바이 홈런

입력 2009-10-24 13: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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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 다리 승부입니다. SK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KIA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양팀은 3승3패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오늘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2009년 최강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SK 타자 라인업

1 박재상
2 정근우
3 박정권
4 박재홍
5 이호준
6 나주환
7 정상호
8 최정
9 조동화

SK 선발: 글로버


KIA 타자 라인업
1 이용규
2 김원섭
3 나지완
4 최희섭
5 김상현
6 이종범
7 김상훈
8 안치홍
9 이현곤

KIA 선발: 구톰슨

○1회초 SK 공격
1회초 SK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SK 1번 타자 박재상이 안타를 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이어지는 보내기 번트로 SK는 좋은 득점 찬스를 얻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했습니다.

●1회말 KIA 공격
1회말 KIA의 공격을 SK의 선발 글로버가 잘 막았습니다. 오늘 글로버는 정확한 제구가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위력 있는 투구로 기아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 세웠습니다.

○2회초 SK 공격
구톰슨 역시 호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톰슨은 SK 선두타자 이호준을 땅볼로 아웃, 이어지는 나주환을 삼진. 그리고 정상호를 다시 땅볼로 처리하며 SK의 타석을 침묵시켰습니다.

●2회말 KIA 공격
2회말 KIA도 득점 없이 마쳤습니다. KIA의 4번 최희섭은 우익수 플라이 아웃. 김상현은 2루수 땅볼 아웃. 이종범은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3회초 SK 공격
양 팀의 투수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톰슨은 최정을 유격수 땅볼 아웃. 조동현은 중견수 플라이 아웃. 그리고 박재상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2회에 이어 SK의 타석을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막고 있습니다.

●3회말 KIA 공격
글로버의 호투 역시 기아의 타선을 완벽하게 막고 있습니다. 글로버는 기아의 선두 타자 안치홍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이어지는 타석 김상훈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 이현곤을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 했습니다.

○4회초 SK 공격
4회초 SK의 방망이가 폭발했습니다. SK의 선두 타자 정근우는 안타에 이어 박정권의 2점 홈런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KIA는 구톰슨을 내리고 한기주로 투수를 교체했습니다.

SK의 불붙은 타격은 이어졌습니다. SK는 박재홍의 2루타에 이어 김재현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좋은 득점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KIA의 한기주는 나주환을 삼진. 이어지는 정상호를 병살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습니다. 2:0으로 SK가 앞서고 있습니다.

●4회말 KIA 공격
글로버의 호투와 SK의 완벽한 수비로 또 다시 KIA의 타선을 완벽하게 막고 있습니다. 글로버는 KIA의 이용규와 김원섭을 땅볼로 아웃. 나지완을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습니다. KIA는 글로버를 상대로 안타를 단 한개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5회초 SK 공격
SK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IA 한기주는 SK의 선두타자 최정을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처했습니다. 이어 SK의 박재상은 투수 희생번트 야수선택으로 출루 그리고 정근우의 몸에 맞는 볼로 SK는 1사 주자 만루의 기회를 맞이합니다.

이에 KIA는 한기주를 내리고 양현종을 마운드에 투입합니다. SK는 박정권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 하며 한 발자국 더 달아납니다. 3:0으로 SK가 앞서고 있습니다.

●5회말 KIA 공격
KIA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KIA의 선두타자 최희섭은 글로버를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KIA의 첫안타. 김상현은 진루타를 치며 최희섭을 2루로 보내기에 성공. 이어 안치홍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기아는 1득점에 성공했습니다.

KIA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KIA의 선두타자 최희섭은 글로버를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KIA의 첫안타. 김상현은 진루타를 치며 최희섭을 2루로 보내기에 성공. 이어 안치홍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기아는 1득점에 성공했습니다.

SK 글로버는 연속으로 볼넷으로 2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처합니다. 2사 주자 만루 상황에 SK는 5회까지 호투한 글로버를 내리고 이승호를 마운드에 투입합니다. 이승호는 KIA의 이용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합니다.

○6회초 SK 공격
SK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K는 선두타자 나주환과 정상호가 연속안타를 치며 또 다시 득점기회를 얻어 냅니다. SK는 김강민의 희생 플라이와 박재상의 중견수 앞 안타로 2점을 추가합니다. SK가 5:1로 앞서고 있습니다.

KIA는 양현종을 내리고 손영민을 투입합니다. 손영민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 합니다.

●6회말 KIA 공격
KIA의 방망이가 드디어 폭발했습니다. KIA는 선두타자 김원섭은 안타를 치며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지는 타자 나지완이 비거리 130m 홈런을 터트리며 SK를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SK는 이승호에서 카도쿠라로 투수를 교체합니다. 카토쿠라는 대타 차일목을 3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합니다.

○7회초 SK 공격
KIA는 손영민에서 곽정철로 투수를 교체합니다. 곽정철은 박정권을 삼진. 박재홍 중견수 플라이 아웃. 나주환을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합니다.

●7회말 KIA 공격
KIA의 홈런포가 다시 터졌습니다. KIA의 선두타자 안치홍은 카도쿠라의 3구를 타격해 솔로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SK는 카도쿠라에서 윤길현 그리고 정우람으로 투수를 교체합니다.

KIA는 무사 1.3루의 상황에서 이용규의 땅볼로 3루 주자가 아웃 되며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듯 했으나 김원섭이 안타로 동점 주자가 들어오며 1점 추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습니다.

SK는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주자 만루의 다시 위기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최희섭을 삼진으로 김상현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8회초 SK 공격
양 팀 모두 모든 투수를 경기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SK의 선두 타자 정상호의 안타로 또 SK에 찬스가 찾아오자 기아는 곽정철을 내리고 로페즈를 투입했습니다. 로페즈는 SK타자를 상대로 모두 범타 처리하며 안전하게 이닝을 마무리 합니다.

●8회말 KIA 공격
또 다시 SK의 벌떼 마운드 작전이 시작 됐습니다. SK는 정우람을 내리고 정대현 투수를 투입했습니다. 정대현 투수는 타자 2명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잡고 고효준으로 교체됐습니다. 고효준은 이현곤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이용규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습니다.

○9회초 SK 공격
KIA는 로페즈에서 유동훈으로 투수를 교체했습니다. 유동훈은 SK타자 정근우와 박정권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 4번 타자 박재홍으로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닝을 완벽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9회말 KIA 공격
SK는 고효준에서 채병용으로 투수를 교체했습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지완이 채병용의 5구를 때려 끝내기 홈련으로 경기 종료.

KIA는 6:5로 SK 를 누르고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시리즈 7차전
1
2
3
4
5
6
7
8
9
R
H
E
SK
0
0
0
2
1
2
0
0
0
5
10
0
KIA
0
0
0
0
1
2
2
0
1
6
7
0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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