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이범호. [스포츠동아 DB]
FA우선협상 이틀째
날카로운 탐색전만 진행되고 있다. 차츰 우선협상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까진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스토브리그의 꽃’으로 불리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4일, 원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 2일째를 맞았지만 특별한 결과물 없이 하루를 보냈다. 원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 기간은 12일까지다.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김태균이 5일, 한화와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게 된 사실이 가장 큰 뉴스. 이범호까지‘두 거물’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는 5일에 이어 6일에는 이범호와 약속을 잡았다. 그러나 첫 만남에서 극적인 타결에 이를 가능성이 희박해 만남을 갖는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할 전망이다. 두 선수는 다른팀은 물론 일본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화가 예상 밖 거액을 제시하지 않는한 두 선수는 13일 이후 다른 구단과의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는 김상훈, 장성호 두 FA와 6일 협상테이블을 마련한다. 소속팀 잔류 가능성이 높은 만큼 1호 FA 계약이 탄생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 역시 5일 박한이와 첫 협상 테이블을 갖고, 이미 3년 재계약을 원하는 박재홍의 제안을 받은 SK는 조만간 구단안을 확정해 다시 약속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