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65로 국민은행 꺾고 단독 3위
금호생명이 2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13득점-13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센터 신정자의 활약을 앞세워 78-65로 승리했다. 6승9패의 금호생명은 공동 3위였던 국민은행을 공동 5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가 됐다.1999년 겨울 시즌 국민은행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신정자는 지난 시즌 리바운드 여왕에 올랐지만 트리플더블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정선민(신한은행)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기록이다.
37-30으로 전반을 앞선 금호생명은 3쿼터 중반 정미란-한채진의 연속 3점포로 50-33, 17점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신정자는 63-50으로 앞선 4쿼터 중반 11점째를 채워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