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런챌린지골프 3R] ‘호랑이 없는 곳엔 ‘용’이 왕?’

입력 2009-12-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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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1언더…맥도웰과 공동선두·우승땐 시즌 3승…상금 135만달러
아시아인 최초로 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셰브런 월드챌린지(총상금 575만 달러) 셋째 날 공동 선두를 유지해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양용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 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양용은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전반 9홀 동안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적어내 1타를 잃었다.선두 자리를 빼앗겨 자칫 무너질 위기였지만 후반들어 메이저 우승자의 저력이 살아났다.

13번과 16번홀(이상 파5)에서만 버디 2개를 추가해 다시 단독 선두가 됐다.

양용은이 우승할 경우 혼다클래식과 PGA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우승상금은 135만 달러다.

맥도웰은 이날만 6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1타 뒤진 9언더파 207타로 3위에 올랐다.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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