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출신 용병투수 2명 ‘독수리 유니폼’

입력 2009-1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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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얀-데폴라.

한화 카페얀·데폴라와 계약
한화가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2명과 계약하면서 내년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한화는 10일 우완 정통파 투수인 호세 카페얀(28), 훌리오 데폴라(27)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카페얀은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연봉 25만 달러), 데폴라는 총액 27만 달러(계약금 7만 달러·연봉 20만 달러)의 조건. 둘 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자랑한다.

카페얀은 키 195cm의 장신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2004∼2008년 5년간 총 99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해 5승7패 방어율 4.8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휴스턴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소속으로 30경기(선발 14경기)에 등판해 2승10패 방어율 7.07로 부진했다. 2001년부터 마이너리그 8년간 통산 148경기(선발 81경기) 등판, 29승24패 방어율 4.00을 기록했다. 한때 시속 100마일을 뿌리는 최고의 유망주 중 한명이었지만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다. 키 187cm의 데폴라는 메이저리그에서는 2007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16경기에 구원등판한 것이 전부다. 당시 20이닝을 던져 방어율 8.5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 소속으로 48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 2승3패 방어율 3.87을 기록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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