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쌍승식 도입 어때요?”

입력 2009-12-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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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승식 도입으로 경정·경륜이 더욱 흥미로워지게 됐다. 출발대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경륜선수들. 사진제공|경주사업본부

경주사업본부 ‘경륜·경정 7개승식 신설’ 설문·홈피서 선호도 클릭…노트북·자전거 등 팡팡
경륜·경정이 새로운 승식을 도입하기 위해 고객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승식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 5개 승식 외에 추가 승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경주사업본부 IT지원실은 11월 29일부터 경륜·경정 홈페이지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 중이다. 12월 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이 진행되며 참여 고객에게는 전자추첨을 통해 노트북, 미니벨로 자전거 등 경품을 지급한다.

경주사업본부는 현재 모두 7가지의 새로운 승식을 제시하고 고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1·2·3위를 순서대로 맞추는 ‘삼쌍승식’과 3위내 2명의 선수를 순위에 관계없이 맞추는 ‘복연승식’ 등 한 개 경주에 적용되는 승식이 4가지이며, 여러 경주를 함께 맞춰야 하는 승식이 3가지이다.

경주사업본부는 ‘삼쌍승식’의 경우 적중확률(경륜 1/210, 경정 1/120)이 낮아 자연스럽게 소액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신규 승식 도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과 승식 추가에 따른 발매전산시스템 정비 등 법적, 기술적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경주사업본부는 우선 고객의 선호도를 조사한 후 승식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사전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경주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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