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에 휘말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29)이 이혼을 결심했다고 미국의 연예매체가 보도했다.
13일 미국 인터넷 연예사이트 레이더온라인(Radar Online)닷컴은 영국 뉴스오브더월드를 인용해 엘린이 크리스마스 이후 우즈와 갈라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2살과 10달 된 두 아이를 위해서 이번 크리스마스는 평소처럼 보내길 원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엘린과 가까운 익명의 제보자는 “엘린이 이미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났고, 크리스마스 이후 스웨덴으로 돌아갈 것이며, 그에게 돈은 최고의 관심사가 아니디”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린의 한 친구는 그가 남편의 불륜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수많은 여자와 스캔들이 터진 것이 그에게는 뜻밖의 일이었으며, 심한 스트레스로 체중도 줄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우즈가 상담을 받고 있지만, 아직 첫 번째 스캔들 상대였던 레이첼 우치텔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원사들이 줄줄이 등을 돌리고 있는 시점에서 이혼설까지 사실로 밝혀진다면, 무기한 골프 중단을 선언한 우즈는 가족과 골프, 후원사까지 모두 잃는 사면초가에 빠지게 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