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올스타전 여왕별은?

입력 2009-12-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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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자프로농구 별들의 잔치
WKBL 최고의 여왕별은 누가 될까.

성탄절인 25일 오후 5시 안산와동체육관에서는 여자프로농구 ‘별들의 잔치’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시즌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지난해까지 지역연고를 중심으로 중부·남부선발로 구분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1970년대생 출신들의 ‘여유만만’과 1980년대생 선수들로 구성된 ‘질풍가도’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여유만만’ 베스트5에는 삼성생명 이미선 박정은, 신세계 김지윤, 신한은행 정선민, 우리은행 김계령이 뽑혔다. 베테랑 전주원(신한은행), 이종애(삼성생명), 김영옥(국민은행) 등 벤치멤버의 이름도 화려하긴 마찬가지.

언니팀에 비해 경험은 적지만 ‘질풍가도’의 면면도 이 못지 않다. ‘혼혈공주’ 킴벌리 로벌슨(삼성생명)과 올 시즌 부쩍 성장한 이경은(금호생명)이 투가드로 선발 출장하고 김정은(신세계), 신정자(금호생명), 강영숙(신한은행)이 베스트 멤버다.

지난해 올스타전 MVP인 변연하(국민은행)와 정규시즌 MVP 최윤아, 하은주(신한은행)가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전은 승패보다 개인 기량을 뽐내는 의미가 강해 각 선수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여왕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일 듯.

다양한 레퍼토리로 팬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WKBL 올스타전은 올해도 화려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골밑슛∼지그재그 드리블∼체스트 패스∼바운드 패스∼자유투∼체스트 패스∼지그재그 드리블∼골밑슛’을 하며 ‘시간 경쟁’을 벌이는 ‘스킬스 챌린지’에는 팀당 2명씩 참가한다.

1쿼터 종료 후에는 ‘여유만만’ 올스타가, 3쿼터 종료 후에는 ‘질풍가도’ 올스타가 사랑의 하프라인 슛을 던진다. 4쿼터에는 감독들의 3점슛 대결도 예정돼 있다.

경기 도중 3점슛 성공시 10만원, 사랑의 하프라인슛 성공시 100만원을 각각 적립해 안산 다문화가족 지원 성금으로 전달한다. 볼거리 많은 식전 행사 뿐만 아니라 경기 후에는 팬 사인회와 풍성한 경품 추첨 행사도 이어진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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