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골프장 57곳 개장…부킹난 숨통 트일까

입력 2010-01-08 13: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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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프장 57곳이 새롭게 문을 연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8일 발표한 ‘2010년 개장 골프장수 전망’에 따르면 회원제 25개, 퍼블릭 32개 골프장이 신설될 전망이다. 지난해 39개 골프장(회원제 8개, 퍼블릭 31개)보다 무려 18개나 늘어난 숫자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전국 골프장 숫자는 376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세금감면 혜택으로 그린피가 인하된 데다 공급과잉 현상까지 빚어지면서 골프장간 그린피 인하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골퍼들의 부킹난과 그린피 부담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만성적인 부킹난에 시달리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15개소 216홀이 새로 오픈 돼 수도권 골퍼들의 숨통을 트여줄 전망이다.

올해 수도권에 새로 문을 여는 골프장은 15개소 216홀로 2007년 72홀, 2008년 58홀 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해슬리 나인브릿지(경기도 여주)를 비롯해 휘닉스스프링스(18홀, 경기도 이천), 블랙나이트(18홀, 경기도 안성) 가산노블리제(27홀, 포천시 가산)등 6개 회원제 골프장과 여주그랜드(18홀), 파주(18홀), 남양주(9홀) 등 9개 퍼블릭 골프장이 오픈한다.

강원권에는 현재 시범라운드 중인 오스타CC가 남·북 코스 전체의 그랜드 오픈을 앞뒀고 알펜시아 홍천·춘천(퍼블릭)이 차례로 문을 연다. 충청권에는 윈체스트 서산(4월 예상)과 골든베이(9월 예상)에 이어 아산 윈슬이 11월에 오픈한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16.2개소를 개장해 가장 많고, 수도권 13.5개소, 호남권 8.6개소 순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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