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두고 자신감 수확”
○박지성=골 세리머니로 관중석을 쭉 쳐다본 이유는 상대 야유에 대답한 것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좋은 위치에서 좋은 골을 넣었다고 생각한다. 위치변화는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내가 주장이기 때문에 간혹 위치나 포지션 변경에 대해 지시하는 편이다. 하지만 워낙 선수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다. 이번 일본전 승리로 2연승을 거둬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줄 수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벨라루스, 스페인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하다.
“몸상태 이상무…기분 좋다”
○박주영=골 상황에서 대해서는 상대 골키퍼가 먼저 움직여서 나도 멈칫거리다 슛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힐 수도 있었다.(월드컵 본선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행동임.) 골 넣어 기분 좋다. 부상 부위 통증은 없다. 주전경쟁보다는 지금은 누가 뛰더라도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