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등 남아공 판박이…본격 담금질
허정무호가 오스트리아 캠프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차량으로 2시간을 이동해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야크트호프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선수들은 이날 오후 11시 피로 회복을 겸한 가벼운 현지 적응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본격적인 훈련은 27일부터 들어간다.
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이날 공항 도착 즉시 오스트리아 알타흐로 이동해 그리스-북한 경기를 관전했다.
인구 1만5000여명의 작은 도시 노이슈티프트는 해발 1200m 고지에 위치해있다. 시간대 역시 남아공과 같다. 대표팀이 고지대 및 시차 적응을 위한 최적의 전지훈련 캠프로 이 곳을 택한 이유다.
한국은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 아르헨티나와 해발 1753m에 위치한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노이슈티프트에서 훈련을 마친 후 벨라루스(5월30일), 스페인(6월4일)과 평가전을 각각 벌인다. 이어 6월5일 남아공으로 날아가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로 이동할 예정이다.
선수단과 함께 노이슈티프트에 도착한 노흥섭 단장(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한일전에서 2-0으로 크게 이겨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 전지훈련을 잘 마무리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아슈티프트(오스트리아)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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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 허정무호,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주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