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정수가 아닌가?” 축구 이정수 활약에 쇼트트랙 이정수 홈피 ‘잔치’

입력 2010-06-23 11: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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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전에 이어 나이지리아 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이정수가 연이어 골을 넣자 엉뚱한 곳에서 잔치가 벌어졌다.

태극전사 이정수는 미니홈피가 없는 대표적인 선수. 이에 누리꾼들은 이정수와 동명이인인 쇼트트랙 선수 이정수, 개그맨 출신 탤런트 이정수의 미니 홈피를 찾아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의 2010 월드컵 활약을 축하하는 해프닝을 벌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쇼트트렉 이정수의 미니홈피 메인에 버젓이 유니폼을 입고 빙판 위에 있는 사진이 있음에도 방명록에 “정말 멋진 골이었습니다. 감동했습니다”, “이정수 선수~! 오늘 감동했습니다. 다음 월드컵 때도 꼭 골도 넣고 금메달도 따세요~”, “득점왕 파이팅!” 등의 쇼트트렉과 관계없는 축구 글로 인사를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기가 아닌가? 축구 수고했어요” 등의 글로 알면서도 축하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배우로 전향한 개그맨 출신 이정수의 미니홈피에도 방문객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정수 선수 골 넣은거 축하드려요 16강에서도 좋은 활약 부탁드릴께요~^^ 근데 사진이 좀 다른 사람 같이 나왔네요?”라고 문의를 하는가하면, 이정수는 개그맨 출신답게 “제가 실제랑 다르게 생겼어요”라며 너스레 섞인 답을 남기고 있다.

동명이인임을 아는 누리꾼들은 “배우가 골 넣을 기세”라며 이정수 미니홈피를 통해서도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뻐하고 있다.

한편 이정수는 전문가들이 뽑은 ‘맨 오브 더 매치’ 박지성을 제치고 국내 누리꾼들에게 16강 진출 최고 수훈 선수로 뽑혀 눈길을 끌었다.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가 23일 새벽(한국시간) 나이지리아전이 끝난 직 후 한국대표팀의 교체선수까지 총 14명을 대상으로 이번 경기 ‘최고 선수’를 묻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총 2,238명이 참여해 65.51%(1,399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뒤를 이어 역전 프리킥 성공으로 한을 푼 박주영이 2위, 박지성 3위, 기성용 4위, 이영표 5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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