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버디 아마 골프대회] 오늘 4차예선…V비결 3가지

입력 2010-07-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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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폭염…아마고수 집중력으로 뚫어라!
① 30도 폭염…아마고수 집중력으로 뚫어라!
② 결승리허설 스카이밸리 코스익혀라
③ 한치의 오차도 없는 골프버디 활용


국내 최강의 아마추어 골퍼가 탄생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10월 결승이 이제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19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의 스카이·밸리 코스(파72·6880야드)에서 열리는 4차 예선에도 140명의 골프마니아가 샷 대결을 하기 위해 모인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상황이 다르다. 1,2,3차 예선을 통해 47명의 결승 진출자가 가려졌지만 아직까지 결승티켓을 거머쥐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나 다름없다. 예선전 우승은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건, 결승행 티켓을 가져가느냐의 여부다. 그러기 위해선 예선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각 부문별 7위 이내에 입상해 결승티켓을 따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난해 3회 대회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던 이인환, 정환 씨는 예선전 우승이 없었지만 최종 결승전 우승으로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우승을 향한 전초전


4차 예선은 최종 우승을 위한 전초전 성격을 띤다. 1차 예선에 이어 다시 스카이밸리의 스카이·밸리 코스에서 열린다. 코스는 다르지만 최종 결승전은 바로 이 골프장의 마운틴·레이크 코스를 사용한다. 골프장의 분위기와 코스의 컨디션 등을 미리 익혀두면 결승전에서 유리하다. 지난해 1차와 5차 대회 역시 이 곳에서 펼쳐졌는데 성적은 확연히 달랐다. 1차에서는 3언더파 69타가 예선 우승 스코어였다. 5차에서는 5언더파 67타에서 우승자가 가려졌다. 코스가 익숙해지면서 성적이 좋아진 것. 마지막 6차 예선전도 같은 장소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번에 예선을 통과하더라도 마지막에 한 번 더 기회는 있다. 상대보다 조금은 더 유리한 입장에서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선 미리 코스 상태를 파악해 두는 것도 좋다.


○특급도우미 ‘골프버디’를 활용하라!

코스가 익숙하다고 해서 결코 얕봐선 안 된다. 가장 무서운 게 바로 코스 곳곳에 숨어 있는 장애물이다. 스카이밸리의 스카이·밸리 코스는 티샷의 위험 지역도 군데군데 숨어있지만, 가장 조심해야 할 게 그린 주변이다. 특히 핀의 위치에 따라 적절한 공략법을 구사해야 파 세이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린 주변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정확한 거리 측정이다. 대게 골프장에서는 100야드까지만 거리 정보를 제공한다. 그린에 가까워지면 그린까지의 거리와 핀의 위치에 따라 골퍼 스스로가 거리를 측정해야 한다. 이때 유용한 게 바로 코스의 특급도우미 ‘골프버디’다.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1m(또는 야드) 단위로 거리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 치의 오차도 있을 수 없다. 1타에서 결승행 운명이 결정되기에 잘 활용하는 골퍼에게 유리하다. 5월10일의 1차 예선에서는 예상보다 저조한 2언더파 70타에서 우승이 결정됐다. 이번 4차 예선은 장맛비로 인해 그린과 코스 컨디션이 100%%를 기대하기 힘들다. 어떤 예기치 못한 변수가 작용할 수 있기에 정확한 거리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체력과 집중력이 변수


대회당일 골프장의 날씨는 30도가 넘는 폭염이 예고되고 있다. 체력과 집중력의 싸움이 될 듯 하다. 프로골퍼들 조차 막판 우승 경쟁에서 체력과 집중력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다. 따라서 4차 예선은 경기 초반과 중반, 그리고 종반으로 이어지는 동안 적절한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 실력이 비슷한 선수들이 많아 한번의 실수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식사는 경기가 시작되기 1∼2시간 전에 끝내고, 라운드 중에는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보다 공복감만 살짝 없애주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건, 물을 자주 섭취해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것이다. 작은 물병을 가방이나 카트에 실어 자주 마셔주면 경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몸의 수분이 고갈되면 근육 역시 힘과 유연성을 잃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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