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채리티여자오픈 이모저모

입력 2010-08-15 20: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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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옥희 7년 만에 언더파 기록

한국 여자골프 명예의 전당 1호 구옥희(54)가 국내 대회에서 모처럼 불꽃타를 터뜨렸다. 구옥희는 15일 열린 하이원리조트컵 SBS채리티여자오픈 사흘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곁들여 4오버파 74타를 쳤다. 공동 24위.

구옥희는 1라운드에서도 2언더파 70타를 치는 투혼을 발휘했다. 국내 대회에서 언더파로 라운드를 끝낸 건 지난 2003년 파라다이스여자오픈 2라운드(1언더파 71타)에 이어 무려 7년 만이다.

구옥희는 1978년 프로에 데뷔해 국내에서만 통산 20승을 올렸다. 2000년대 초반까지 일본투어에서 활약하다 2008년부터 국내로 복귀했다.


▲ 7차례 연기 후 대회진행

1,2일째 경기가 안개와 비로 순연되면서 사흘째 2,3라운드를 한꺼번에 경기를 치러야하는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사흘째 역시 오전부터 강한 빗줄기와 안개로 인해 대회 정상 운영이 힘들었다.

경기위원회는 2라운드 출발 예정이던 오전 8시에서 9시로 한 차례 변경했지만 그래도 기상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9시30분, 10시, 10시30분, 11시, 11시30분에 이어 12시20분 18홀 샷 건 출발로 변경했다. 무려 7차례의 진통을 거듭한 끝에 겨우 대회를 속개했다. 그러나 이날 2라운드 밖에 끝내지 못하면서 3라운드를 취소하고 대회를 종료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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