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은 秋, 16호+5타점 폭발

입력 2010-09-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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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추신수, 시애틀전 투런홈런·2루타 원맨쇼
클리블랜드 추신수(28)가 홀로 5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을 구했다.

그는 3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추신수는 1회 우익수플라이, 4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0-3으로 뒤진 6회 1사 만루에서 상대선발 덕 피스터의 144km(90마일) 몸쪽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맞히는 타구를 때려냈다.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동점 싹쓸이2루타. 이후 트래비스 해프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9회에도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제이미 라이트의 바깥쪽 146km(91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23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시즌 16호 아치. 이 홈런으로 시즌 16홈런-16도루를 기록하며 ‘20-20클럽’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타율은 0.295로 소폭 상승했고 타점도 68개로 늘어났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원맨쇼에 힘입어 6-3으로 이기고 4연패를 마감했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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