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개된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트로피. 한옥에 사용됐던 300년 이상 된 미송을 재료로 했고 사모관대의 모자와 새의 깃털을 형상화했다.
국내 유일의 LPGA 투어답게 트로피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여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불어넣은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트로피를 제작한 작가는 ‘목신’ 연작으로 유명한 한국의 대표조각가 심문섭 씨로 트로피에 목재를 사용해 보다 한국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구현해냈다.
작품에 사용된 나무도 특별하다. 한국 전통 건축물인 한옥에 실제로 사용됐던 300년 이상 된 미송을 가져와 작품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트로피는 사모관대(紗帽冠帶)의 모자와 새의 깃털을 형상화했으며, 트로피 가운데 있는 원형의 공간은 그린 위 홀컵을 상징한다.
사진제공|하나은행 LPGA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