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미션힐스 스타트로피 개막

입력 2010-10-28 15: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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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골퍼와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골프대회 미션힐스 스타 트로피가 28일 프로암 대회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의 휴양지 하이난다오(海南島) 하이커우(海口)에 위치한 미션힐스 하이커우 리조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를 비롯해 로레나 오초아, 안니카 소렌스탐, 그렉 노먼, 닉 팔도, 콜린 몽고메리, 장롄웨이 등 전 세계 유명 골퍼들이 총 출동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스타 트로피라는 타이틀에 맞게 할리우드 스타들도 대거 초청됐다. 캐서린 제타존스를 비롯해 휴 그랜트, 매튜 매커너히, 크리스천 슬레이터 등이 프로암 대회에 나서며 베이징올림픽 수영 8관왕 마이클 펠프스, 우리나라의 영화배우 안성기, 중국의 유명배우 천다오밍(陳道明) 등도 초청돼 골프 실력을 공개한다. 프로암 대회는 28, 29일 이틀간 열리며 본 대회는 30, 31일 이틀간 프로 선수 1명과 유명 인사 1명이 팀을 이뤄 20개 팀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홀마다 좋은 점수를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스트로크’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이벤트성 대회지만 우승 상금은 무려 128만 달러(약 14억3999만원)로 메이저 대회 못지않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석한 로레나 오초아는 몇몇 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초아는 “적당한 때 옳은 결정을 했고 지금 행복하다”면서도 “현역 선수로 복귀할 생각은 없지만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나 에비앙, 브리티시오픈 등 몇몇 대회에는 출전할 마음이 있다”며 현역 시절에 대한 향수를 드러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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