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부상 김민수 또 삐끗 신선우 감독 한숨만 푹푹

입력 2010-1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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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선수. 스포츠동아 DB

이달 복귀 어려워…방성윤 재활은 순조
서울 SK 신선우 감독의 한숨이 더 깊어졌다. 김민수(사진)의 복귀시점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 감독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전을 앞두고 “(김)민수가 원래 12월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최근 운동을 하다가 또 다시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안다”며 “(방)성윤이는 재활이 순조롭다. 12월 안에는 복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민수는 부상 전 12경기에서 평균 10.4점, 3.8리바운드를 기록한 SK의 기둥이다. 그러나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둔 11월 10일 부산 KT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당시 진단으로는 2주면 충분히 복귀할 수 있다고 했지만 정밀검사 결과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드러나 복귀가 미뤄졌다. 이뿐만 아니라 재활 도중 또 다시 발목 부위에 통증을 느껴 예상복귀시점이었던 12월도 어렵게 됐다.

그나마 위안은 현역선수 중 최고의 3점슈터로 불리는 방성윤이 돌아온다는 사실. 변기훈, 손준영 등이 빈 자리를 적절하게 메워주고는 있지만 SK가 상대적인 신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선 기동력뿐만 아니라 확실한 슈터진을 구성해 외곽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SK로서는 방성윤의 컴백은 호재다.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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