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양효진 37점 합작…현대건설 2위 껑충

입력 2010-1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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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3-2로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 황연주가 네트에 걸린 스파이크를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수원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GS칼텍스에 3-1…가뿐히 3승 기록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물리치고 3승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13 22-25 25-20 25-11)로 따돌렸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3승1패를 마크하며 2위로 올라섰다.

황연주는 서브에이스 5개 포함 20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양효진도 블로킹 4개 포함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역대 통산 2위인 13점의 서브 득점을 작성했다.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누르며 상큼하게 출발한 GS칼텍스는 이날 패배로 1승1패를 기록했다.

1세트만 놓고 보면 이날 경기는 3-0으로 가볍게 끝날 것 같았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7득점 하며 펄펄 날면서 단 19분 만에 25-13으로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는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초반 부진으로 8-12까지 뒤진 현대건설은 17-17로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으며, 상대 실책으로 18-17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탔다. 이후 김수지와 박슬기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였고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시작부터 5연속 득점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GS칼텍스 조혜정 감독은 “우리의 서브 리시브가 불안했고, 특히 황연주를 잡는데 실패한 것이 패인이다”고 말했고,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우리의 서브가 잘 된 것이 승인이다”고 설명했다.

수원|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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