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살인적 인터뷰 스케줄’ 지친다 지쳐

입력 2011-01-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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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DB

역시 스타로 산다는 것. 쉬운 일이 아니다. 한 번 입을 열게 되면 계속 열어야 한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 컵의 특징은 매 경기 전날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인원들이 연이어 인터뷰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을 하루 앞둔 9일(한국시간) 도하 아시안 컵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조광래 감독과 ‘캡틴’ 박지성이 참석했다. 국내외 취재진의 수많은 질문을 받으며 대략 20여 분의 시간을 보낸 조 감독과 박지성의 스케줄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무려 2차례 더 인터뷰를 한 뒤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대회 주관 방송사에 이어 마지막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아시안 컵 공식 홈페이지를 위한 인터뷰를 가져야 했다.

제 아무리 말을 좋아하는 달변가라 하더라도 계속 이어지는 인터뷰에는 지칠 수밖에 없는 노릇. 대표팀 관계자는 “박지성이 말수가 많은 편이 아니라 인터뷰를 즐기지 않는데, 이번에는 조금 상황이 심한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도하(카타르)|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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