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국내 유망중소기업 돕는다

입력 2011-01-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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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양용은이 국산 골프용 GPS 거리측정기 골프버디의 홍보대사가 됐다. 양용은은 27일(한국시간)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부터 왼쪽 팔에 골프버디 로고를 달고 뛴다.

골프버디코리아와 1년간 후원
양용은(39)이 국내 유망 중소기업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골프용 GPS 거리측정기를 개발·판매하고 있는 골프버디코리아는 25일 양용은과 1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후원계약이지만 사실상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양용은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의 홍보대사를 맡게 된 배경에는 코트라(KOTRA)와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양용은은 지난해 초부터 코트라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대회에 출전하면서 ‘KOTRA’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있다.

양용은은 국내의 유망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마케팅과 홍보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골프버디의 홍보대사를 맡았다.

골프버디코리아는 전 세계 3만5000개 골프코스 정보가 내장된 GPS 거리측정기로 미국에서만 연간 2000만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을 넘어 유럽과 호주, 남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골프버디코리아 최원복 상무는 “한국을 대표하는 양용은 선수가 우리 같은 중소기업의 홍보대사를 맡아 무한한 영광이다. 올해 유럽, 호주 등 전 세계로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인데 양용은 선수의 도움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국산 스크린골프업체 엑스골프의 홍보대사도 맡았다. 28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PGA 머천다이즈 쇼에 출품하는 이 회사의 제품 홍보를 위해 광고 모델로 나서고 있다.

YE스포츠 박경구 이사는 “양 프로가 코트라로부터 골프버디와 엑스골프를 소개받고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 좀더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 했다.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가 됐다는 것에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27일부터 열리는 미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때부터 왼쪽 팔뚝에 골프버디 로고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 양용은과 골프버디코리아의 계약 기간은 1년 이지만 추후 계속해서 갱신하기로 했다.사진제공|골프버디코리아
주영로 기자 na1872@donga.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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