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누드 모델이 축구구단주…섹시미모

입력 2011-02-03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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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플레이보이 모델이 유럽의 한 축구팀의 구단주가 되어 화제다.

28일 오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의 이자벨라 루콤스카 피살스카(33)가 폴란드 2부 리크팀 와르타 포르난의 새 구단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오는 3월이면 정식으로 취임하게 될 피살스카는 남성들의 축구 세계에서 발자취를 남기는데 두려움이 없다고 당당한 소감을 밝히면서 구단 재정 강화와 안정화를 주장했다.

그는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이라는 것이 일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5년간 플레이보이 모델을 하면서 건설과 부동산을 개발해왔다”며 “축구에 이것들을 접목시키는 것은 힘들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여성 구단주의 출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재 이탈리아 AS로마의 구단주 로젤라 센시와 스위스의 명문 FC바젤의 기젤라 오에리로 구단주도 여성이다. 이들은 취임 후 성공적으로 구단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각 대륙의 축구대회와 월드컵의 흥행 및 축구의 발전에 따라 여성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동안 남성들만의 스포츠라고 여겨져 왔던 유럽축구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축구계에서는 점차 여성들의 영향력이 늘고 있다. 여자 월드컵의 발전은 물론 여자 축구 선수 숫자도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이젠 프로리그의 방송을 통해 여자 심판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도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1994년 첫 여성 1급 축구심판이 된 임은주 심판과 2004년 FIFA 19세 이하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06년 20세 이하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그해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에서 활약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홍은아 심판 등이 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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