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결승 지성을 주목하라”…영국이 들썩!

입력 2011-05-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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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묶고 맨유 우승” 언론 잇단 예상
29일 바르샤와 결승 앞두고 열기 후끈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영국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결승전이 개최되는 영국 런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우승컵 ‘빅 이어’의 도착과 함께 뜨거운 열기에 휩싸였다. 자국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승전에 진출해 있어 영국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스페인)의 결승전은 29일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상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간이 시작되자 영국 언론들은 다양한 예상평을 쏟아내고 있다.

맨유가 2년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2로 완패했던 바르셀로나와 다시 만나게 돼 ‘설욕이 가능할까’에 대한 다양한 분석 기사가 쏟아진다. 맨유 출신 레전드 등 축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맨유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대부분의 전문가와 레전드들이 박지성(사진)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프리미어리그 다수의 팀에서 감독을 지낸 바 있는 맨유 출신의 니키 버트는 “박지성이 부상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쉴 새 없이 뛰는 박지성은 상대하기 힘든 선수다.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 가담해서 중요한 골도 넣고 있어 이번 경기에 활약이 기대된다”고 극찬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미러, 데일리 스타 등은 바르셀로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발을 묶을 선수로 박지성을 지목했다. 다른 언론들은 맨유 선수들의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이 이번 결승전에서 메시를 봉쇄하는 등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 @gtyong11)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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