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도 수비도…흔들리는 수원

입력 2011-05-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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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부진 속 최근 5경기 1무4패
수원 삼성이 K리그에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수원은 21일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한 것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3승3무)를 기록하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특히 최근 팀 전체가 가라앉은 모습을 보인다는 게 더 큰 문제다.

공수 모두 불안하다.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먼저 실점한 뒤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는 경우가 많다. 또 스피드가 좋은 상대 공격수를 만나면 수비라인이 쉽게 허물어진다. 집중력과 수비조직력 모두 흔들리고 있다.

화력도 뚝 떨어졌다. 5경기에서 수원이 기록한 골은 총 4골. 상대 자책골이 2개 포함돼 수원 선수가 넣은 골은 2개에 불과하다. 특히 용병들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친다. 게인리히만 1골을 넣었을 분 마르셀과 베르손은 K리그에서 득점이 없다.

윤성효 감독은 “팀 전체가 가라앉아 있다.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며 “상대팀들이 우리만 만나면 수비에 집중하는데 골운도 따라주지 않는 등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모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더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 @gtyong11)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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