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흐림…봉중근·이대형 등 줄부상에 한숨만

입력 2011-06-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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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스·기…3강들의 6월 기상도
LG 박종훈 감독은 7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이대형(사진)의 1군 엔트리 제외 소식을 전하며 “오른쪽 복사뼈에 실금이 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대형은 지난달 22일 잠실 롯데전에서 김수완의 투구에 오른쪽 발목 복사뼈를 맞았다. 당시에는 병원에서 ‘뼈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했지만 최근 발목 통증이 심해지면서 검진을 다시 받아 실금을 확인하게 됐다. LG는 핵심전력들이 줄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상태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봉중근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했다. 불펜의 핵 신정락은 다음주쯤 2군경기에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 오지환도 오른손 뼛조각 수술로 이탈해 있다.

무엇보다 초호화 외야진으로 불렸던 외야가 빠듯해진 상황이다. ‘작은’ 이병규(24번)는 스프링캠프부터 무릎통증을 호소해 현재 2군에서 토스배팅 정도만 소화하고 있는 단계다. 이진영은 5월 13일 목동 넥센전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빠졌다. 이진영과 이대형의 공백을 메워주던 양영동은 햄스트링 통증으로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 감독도 주전들의 줄부상에 “이젠 더 이상 부상자가 발생하면 안 된다. 있는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지만 여름철로 접어들기 때문에 체력이 걱정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잠실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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