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 데뷔전 치르는 가르시아 입국
한대화 “롯데 덕아웃 가는거 아냐?”
“설마 수비 마치고 롯데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건 아니겠지?”한대화 “롯데 덕아웃 가는거 아냐?”
한화 한대화 감독이 껄껄 웃었다. 8일 잠실 LG전에 앞서 이날 입국한 새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사진)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공교롭게도 가르시아의 데뷔전 상대와 장소는 롯데, 그리고 사직구장. 가르시아가 3년간 몸담았던 바로 그 팀과 홈구장이다.
한 감독은 주변에서 ‘롯데팬들이 가르시아 타석 때는 한화를 응원할 지도 모른다’, ‘가르시아도 롯데팬들의 함성을 그리워했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자 “홈런 쳤을 때야 그러지 않겠지만, 수비 끝나고 자기도 모르게 1루 덕아웃으로 가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남의 팀 덕아웃에 들어가면 페널티를 줘야 하는데”라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가르시아 역시 감독의 걱정(?)을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첫 경기가 사직구장이라 기쁘다. 팬들을 만나는 것도 기쁘다”면서도 “그러나 한화 선수라는 것은 각인하고 있다”고 했다. 물론 “팀이 4강에 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각오와 함께였다.
잠실 | 배영은 기자 (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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