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지 불끈 신지애 ‘불꽃샷’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 첫날

입력 2011-06-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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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스테이트 팜 클래식 첫날 공동 2위
신지애(23·미래에셋)가 미 LPGA 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8월 귀국 전 2개의 우승컵을 들고 오겠다고 아버지와 약속한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6746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단독 선두인 재미교포 민디 김(22·8언더파 64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

신지애의 샷은 정확했다. 부친 신제섭 씨의 설명대로 무엇 하나 걱정할 게 없었다. 드라이버 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100%를 보였고, 그린 적중률 역시 89%에 이르는 완벽함을 과시했다.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인 신지애는 후반 들어 본격적인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13번홀(파5)에 이어 15번(파4)과 16번홀(파5)에서는 연속 버디를 적어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무엇보다 보기 없이 경기를 끝냈다는 게 2∼4라운드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최나연(24·SK텔레콤)은 2언더파 70타를 쳐 서희경(25·하이트), 김인경(23·하나금융) 등과 함께 공동 32위로 첫날을 마쳤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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