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2년만에 정상…문수고, 서울체고 꺾고 2연패

입력 2011-09-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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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전국가을철 종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당진군청을 3-0으로 완파한 삼성전기 선수단의 모습. 왼쪽은 ‘배드민턴 여왕’ 길영아 감독이고, 오른쪽은 삼성전기 권승택 총감독이다. 충주 | 임진환 기자

■ 가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 경기 종합

2011년 마지막 셔틀콕 축제 전국가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국군체육부대와 삼성전기의 남녀 일반부 우승과 함께 막을 내렸다.

길영아 감독이 이끈 삼성전기 여자팀은 올해 치러진 세 차례의 종별 대회 중 봄과 가을철 대회를 석권하며 2관왕에 올라 다시 한 번 국내 최강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삼성전기는 8일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날 결승에서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 당진군청을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경기 단식을 승리로 이끈 황혜연과 3경기 복식을 따낸 베테랑 이효정의 활약이 빛났다.

남자 일반부 우승은 국군체육부대의 차지였다. 2009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린 국군체육부대는 준결승에서 최강팀 삼성전기를 꺾고 결승에 오른 수원시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남자 고등부에서는 문수고가 고교1학년 국가대표 최솔규가 선전한 서울체고를 꺾고 정상에 올라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서울체고는 5년 만에 정상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여자고등부는 범서고가 청송여종고를 3-0으로 이기고 역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리그전으로 진행된 남자 대학부에서는 4승 무패로 전승을 거둔 인하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역시 리그전을 펼친 여자 대학부에서는 4승 1패를 기록한 부산외대가 1위, 같은 4승 1패를 기록했지만 득실점에서 뒤진 인천대가 2위에 올랐다. 부산외대는 1996년 이후 무려 1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일 개막한 이번 선수권은 봄, 여름철 대회와 함께 국내 초등학교부터 실업까지 전국에서 156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충주 |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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