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감독 귀국 “원정 고비 잘 넘겼다”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원정에 나섰던 조광래 감독(사진)의 한국대표팀이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들어온 선수는 쿠웨이트 원정에 참가한 24명 가운데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한 유럽파 8명을 제외한 16명이다. 대표팀은 내달 7일 예정된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내달 4∼5일 파주NFC에 다시 모일 예정이다.
대표팀은 폴란드 평가전이 끝나는 대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 홈경기(10월11일)를 준비한다. 조광래 감독은 “혹독한 더위와 좋지 않은 그라운드 상태로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지만 고비를 잘 넘겼다. 원정에서 따낸 승점 1점이 최종예선으로 가는 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축구, 태국에 3-0 …본선행은 좌절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 상대인 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본선 진출은 무산됐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8일 오후 중국 지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9분 정혜인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유영아의 쐐기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한국팀은 이날 승리로 1승1무2패의 전적으로 승점 4점을 얻는 데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 북한, 중국 등 6개 팀이 경쟁하는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는 2위까지만 런던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지금까지 승점 10을 챙긴 일본과 9점을 차지한 북한이 조 1·2위로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일본과 북한은 이날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씩을 추가했다. 한편 한국은 11일 오후 호주와 최종전을 치른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