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 2골 폭발…친정팀 울렸다

입력 2011-09-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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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 스포츠동아 DB.

서울, 대구 원정 1-2로 지며 7연승 마감전북 정성훈 2골 활약 인천 꺾고 선두지켜
FC서울이 ‘천적’ 대구FC에 발목을 잡히며 8연승에 실패했다.

서울은 9일 K리그 정규리그 24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1-2로 졌다. 서울 소속으로 2010년 대구에 임대됐던 김현성(22)이 전반 31분과 34분, 연속 2골을 몰아넣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최근 발표된 올림픽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김현성은 홍명보 감독에게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어필했다. 서울은 방승환이 후반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쳐 리그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은 대구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 최 감독대행은 올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황보관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뒤 3연승을 달렸지만 5월 대구와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당시 서울 출신인 대구 수비수 윤시호가 2도움으로 최 감독대행을 울렸는데, 4개월 만에 비슷한 상황이 재현됐다.

한편, 전북 현대는 같은 시간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결승골 포함 2골을 넣은 정성훈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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